이번에 이사를 갔습니다. 원래 이사 가면 전기, 수도, 가스와 같은 공과금은 부동산에서 해줬었는데 여기는 아예 신경을 안 쓰네요. 짜증 나서 제가 직접 다 했습니다. 오늘은 이사 갈 때 전기, 수도, 가스, 인터넷 공과금 정산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공과금 | 전기 | 가스 | 수도 | 인터넷 |
회사 | 한국전력 | 도시가스회사 | 상수도사업본부 | KT, SK브로드밴드, LG U+ 등 |
전화번호 | 국번없이 123 | 지역별 도시가스 회사 | 서울 120 | KT 100 SK브로드밴드 106 LG유플러스 101 |
전화 시기 | 이사 당일 | 이사 당일 | 이사 당일 | 이사 일주일 전 |
전화하기 전 알아야할 사항 | - 고객번호 or 주소 - 전기계량기 검침값 |
- 고객번호 or 주소 - 가스계량기 검침값 |
- 고객번호 or 주소 - 수도계량기 검침값 |
- 현재 주소와 이사할 곳 주소 - 이사전 이전 가능여부 파악 |
정산 방법 | 가상계좌 이체 | 가상계좌 이체 (밸브 막음조치 비용 별도) |
- 정산 금액만 알려줌 - 이사 당사자간 이체 |
이전 설치 (설치비 별도) |
자동이체 | 자동이체 해지 | - 자동이체 해지 - 신용카드 자동이체는 카드사에서 진행 |
자동이체 해지 | 해지 안해도됨 |
이사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이사 일주일 전부터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결국 전기, 가스, 수도는 이사당일에만 전화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인터넷은 기사님 스케줄을 예약해야되기 때문에 이사 일주일 전에 전화를 해야 합니다. 또한 이사갈 곳이 이전설치가 가능한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이사당일 설치가 되니 안되니 할 수도 있거든요. 인터넷 대표전화는 KT 100, SK브로드밴드 106, LG유플러스 101 입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쓰고 있던 셋톱박스와 모뎀을 가지고 이사 가야 합니다. 그리고 금방 찾을 수 있는 짐에 두세요. 그래야 이사 당일 인터넷 설치를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사가 왔는데 모뎀과 셋톱박스를 못 찾으면 이전설치가 안돼요.
전기는 한전 (국번 없이 123), 가스는 지역별 도시가스 회사, 수도는 상수도 사업본부(서울 다산콜센터 120)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전화하기 전 전기, 가스, 수도의 계량기에 나와 있는 숫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기나 가스계량기는 빌라를 기준으로 보통 1층 외부에 있습니다. 수도계량기는 현관문 옆에 있고요. 검침값을 기록한 후 전화를 하셔야 바로 정산을 해줍니다.
전화할 때 고객센터에서 어디시냐고 물어보면 주소를 불러주면 됩니다. 고객번호를 알면 고객번호를 불러주면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조회가 되겠죠.
전기와 가스는 이사일 기준으로 바로 금액이 나눠지기 때문에 이사일까지 쓴 금액만 가상계좌로 이체하면 됩니다. 다만 수도는 2개월에 한 번씩 요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사일까지 쓴 금액을 계산은 되는데 그 금액만 따로 납부가 안된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수도요금은 이사일까지 쓴 금액을 이사 올 사람에게 계좌이체 하거나 영수증을 받고 현금을 주면 됩니다.
혹시나 신용카드나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하고 있다면 자동이체도 해지해야 합니다. 한전은 자동이체 해지가 바로 가능했는데 도시가스회사에서는 신용카드사에 전화해서 해지하라고 하네요. 각 지역별로 절차가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고객센터에 전화할 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시가스의 경우 가스레인지 밸브 막음조치에 별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사 나갈때에는 무료고, 이사간 곳에서 가스렌지 설치할 때 1만 5천 원 정도 발생합니다. 지역별로 무료인 곳도 있지만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면 됩니다.
인터넷도 이전설치비가 있습니다. KT기준 11,000원 정도 발생하니 참고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기, 가스, 수도를 정산했다는 영수증을 써서 이사 올 분에게 주면 끝납니다. 혹시라도 현금을 줘야 될 상황이 생긴다면 계좌이체를 하시기 바랍니다. 계좌이체가 가장 확실하고 나중에 문제 생겨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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