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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식 출시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깔아 봤습니다. 기존에는 익스플로어 쓰다 작년부터 구글 크롬을 쓰고 있었죠. 확실히 구글 크롬이 익스플로러보다 빨라서 좋더라고요. 과연 네이버 웨일은 어떤 브라우져일까? 구글크롬보다 괜찮을까? 궁금했습니다. 설치해서 사용해 보니 오! 생각보다 좋습니다. 기발하고 편리한 기능이 많아서 당분간 웨일 브라우저를 써볼까 합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는 크롬브라우저 기반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외관이나 기본 기능이 크롬과 비슷합니다. 저는 브라우저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호환성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뱅킹, 인터넷 쇼핑 등이 안되면 짜증 많이 나죠ㅠ. 크롬 기반이라 인터넷 뱅킹은 별도의 설치 없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네요. 아마 크롬이 호환하는 기능은 웨일 브라우저에서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기능
1. 웨일 스페이스
웨일 스페이스는 별도의 탭이나 창 없이 페이지 안에서 다른 페이지를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뉴스 목록에서 기사를 선택하면 웨일 스페이스에 기사 내용이 뜨는 형식입니다. 이처럼 리스트 자료를 참조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별도의 창이나 탭이 없어도 되니 편리하네요.
2. 사이드바
오른쪽 끝에 사이드바가 있습니다. 사이드바에는 검색기능, 도구 기능, 밸리, 즐겨찾기 등 여러 기능들을 쉽게 실행할 수 있죠. 특히 자주 가는 웹사이트를 즐겨찾기처럼 사이드바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대신 모바일 홈페이지 형식으로 나오네요. 즉 한 개의 창에서 2개의 웹사이트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창을 2개 만들어서 보는 방법도 있지만 실제로 사이드바를 써보니 비교가 안될 정도로 편하네요.
3. 캡처 기능
네이버에서 세심한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쓴 거 같습니다. 캡처 기능도 있어서 쉽게 캡처할 수 있습니다.
4. 드래그 퀵서치
그러면 사이드바에 있는 부가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드래그 퀵서치 기능입니다. 웹페이지에서 마우스로 단어를 드래그하면 자동으로 용어의 뜻이 나오고 바로 번역도 가능하네요.
5. 도구모음
이 기능 정말 마음에 듭니다. 도구모음으로 시계, 타이머, 계산기, 달력, 단위변환, 환율, 증권, 맞춤법 검사기를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위변환을 자주 쓰는데요. 단위변환을 하려면 네이버에 단위변환이라고 검색해서 들어가곤 했죠. 이제 그럴 필요 없이 사이드바에 있는 메뉴만 사용하면 되니까 좋습니다.
6. 밸리
인터넷 쇼핑할 때 장바구니가 즐겨찾기라면 찜이 밸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거 같습니다. 웹서핑을 하다 어 이거 괜찮다! 싶을 때 간편하게 밸리라는 곳에 저장하는 개념입니다. 뉴스나 웹사이트, 이미지 등을 밸리에 넣을 수 있더군요.
7. 즐겨찾기
네이버 웨일의 즐겨찾기 구조는 인터넷 익스플로어나 크롬과 비슷합니다. 북마크바도 있고 일반 즐겨찾기 목록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에서 별만 누르면 바로 즐겨찾기에 접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오른손잡이라 화면의 오른쪽 부분은 마우스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위치거든요. 오른쪽 사이드바에 주요 기능의 메뉴를 모아놔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8. 파파고 번역
사이드바에서 파파고 번역 기능도 바로 사용할 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구글 번역, 파파고 번역, 빙 번역기를 써봤는데 아직은 구글번역이 더 자연스럽게 번역이 되었습니다. 과연 파파고가 구글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9. 네이버 메모장
사이드바에 메모장도 있어서 바로 메모할 수 있습니다. 웹서핑을 하다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중요한 내용이 있다면 신속하고 정확히 기록할 수 있어야겠죠. 이처럼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핵심적인 기능을 많이 반영한 거 같습니다.
네이버, 우리나라 최대의 인터넷 기업이죠. 너무 독점인 거 같아 저에게 좋은 이미지의 회사는 아니었죠. 이번에 웨일 브라우저를 써보고 새로운 기능을 경험해 보면서 디테일하게 신경을 많이 쓰고 완성도도 있었습니다.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돼서 안전성이나 기능들은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 알아서 업데이트를 통해 더 좋은 브라우저로 발전시킬 거란 믿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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