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인적으로 가계부 프로그램의 지존이라 생각하는 리채2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부분 나도 가계부 한번 써볼까?하다 결국 한달, 아니 일주일도 못가서 그만둘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편이었으나 항상 쪼들리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가계부를 쓰면서 절약도 하고 지출을 관리하겠다는 일념으로 2년동안 열심히 가계부를 썼습니다.
그러면서 안써본 가계부가 없을 정도로 별에별 가계부 프로그램을 다 써봤습니다. 은행에서 나오는 가계부, 유료가계부(쉐어웨어를 사용), 엑셀가계부 등등. 하지만 100% 만족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꼭 기능이 하나씩 부족하거나 쓰기에 불편한 식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리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가계부는 리채만 쓰게 되었고 아직도 리채가계부는 가계부 작성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잘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몇년간 돈모으는 걸 포기하며 살았는데 저도 올해부턴 마음을 다잡고 리채 가계부를 활용하여 열심히 돈을 모아볼 생각입니다. 아직 쓰면서 단점은 없었기에 장점 위주로 리채 가계부에 대해 쓰겠습니다.
리채 가계부
이런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무료라니 말도 안됩니다. 개발자에게 기부라도 하고 싶습니다. 리채가계부를 통해 열심히 절약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정말 기부해야겠네요. 대인배 개발자가 고맙습니다.
리채는 가계부지만 크게 보면 자산관리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메뉴항목을 보면 계좌현황이 있습니다. 이 계좌현황에 자신의 자산 (적금, 펀드, 주택, 대출 등등)을 입력해 놓으면 자신의 자산, 자본, 부채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가계부를 쓰면서 이 기능이 정말 유용합니다. 이체기능이란 예를 들어 월급통장에 있던 10만원을 적금통장으로 옮겼습니다. 결국 자산에는 변화가 없지만 분명히 통장과 통장사이에는 돈의 변화가 있습니다. 가계부를 쓰다 보면 이처럼 자산변동이 없이 돈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체기능이 없으면 결국 어디서부턴가 꼬여버려서 자산현황을 관리할수가 없습니다. 시중에 일반 가계부 프로그램은 대부분 이체 기능이 없지만 리채는 이 기능이 있어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월별, 연간 지출 및 수입내역을 한눈에 표 또는 챠트로 볼 수 있습니다. 뭐 누구에게 보고할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였다면 보고자료로 써도 될만큼 완성도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맘에 드는 건 대차 대조표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가계부가 아니라 회계프로그램네요. 저의 대차대조표를 보고 있자면 한숨이 나오지만...노력하면 언젠가 웃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지출과 수입을 일일히 다 적는다는거 해봐서 알지만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결국 쓰다보면 자주쓰는 항목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자주쓰는 지출항목을 미리 저장해 놓으면 입력이 쉽습니다. 미리 저장만 해놓으면 입력하는데 10초도 안걸립니다. 즉 습관만 들이면 가계부 쓰는거 굳이 시간내서 할 필요 없이 자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이상 리채 가계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어도 활용을 해야 가치가 발하는 법입니다. 몇천만원짜리 캐드프로그램을 저한테 준들 아무것도 모르고 할 의지도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반면 무료 프로그램이라도 잘만 활용한다면 그로 인해 몇 천만원이 모이게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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