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트에서 공병 환불시 주의사항과 환불 방법

생활정보

by 강가이버 2016. 6. 9. 19:56

본문


친한 친구의 긴급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빈병을 팔려는데 좀 도와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마트에서 공병을 환불 받으려고 하는데 양이 많아서 차가 필요하니 같이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차만 가지고 가면 되냐 물으니, 어디서 어떻게 팔아야 되는지 방법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섣불리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헤매기 싫은 저는 먼저 사전 조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마트에서 공병 환불을 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과 환불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마트에서 공병 환불시 주의사항과 환불 방법  


1. 공병 환불 되는 병은?

현재 공병 환불은 소주병, 맥주병, 청하, 백화수복 등 주류에 한합니다. (16년 6월 기준)


 소주병 : 40원
 맥주병 : 50원
 대형 술병(백화수복 등) : 100원


즉 술병이 작으면 40원 크면 50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잘 모르겠으면 술병을 자세히 보면 작은 글자로 공병환불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말이 없으면 못 판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양주는 안됩니다.


2. 어디서 팔아야 하나?

원래 공병은 술을 산 가게에 팔수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작은 슈퍼에서는 받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 가서 파는 방법입니다. 대형마트는 대부분 환불이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가까운 고물상에 파는 방법이 있으나 반값만 받아도 많이 쳐준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즉 고물상에 파는 방법은 간편하겠지만 제값을 못 받습니다.



3. 힘들었던 빈병 팔기 과정

1) GS슈퍼마켓

사전조사를 마치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GS슈퍼마켓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 정도면 그래도 동네 마트 중에 큰 편이니 가능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답변은 OK. 오 잘 됐다 하고 쉽게 환불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빈병을 팔기로 한 당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 마트용만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폭풍 검색을 해보니 술병의 종류는 가정용, 업소용, 대형마트용이 있었습니다. 즉 GS슈퍼마켓에는 자기네 슈퍼에서 판 마트용만 받지 다른 병은 안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빈병의 양이 많고 한 곳에서만 산 것이 아니라 결국 GS슈퍼마켓은 포기했습니다.


2) 이마트

그다음은 가까운 이마트였습니다. 이마트에 전화를 하니 하루에 30병 정도만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 30병은 이마트에서 팔고 나머지는 다른 데서 팔면 되지 하는 심정으로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고객센터에서 빈병 바꾸러 왔다고 하니 이것저것 물어보네요.


몇 병 정도 되냐고 물어서 좀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들고 왔냐, 차에 싣고 왔냐 물어보네요. 당연히 차에 싣고 왔다 했습니다. 그러더니 빈병은 손으로 들고 올 정도 양만 받을 수 있다고 하고, 차에 싣고 오면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마트에 병 팔러 오려면 걸어서 와야 되고 비닐봉지에 빈병을 넣어 손으로 들고 와야 되나? 계속 안된다는 말에 순간 짜증이 밀려와 고객센터 직원과 말도 하기 싫었습니다. 여기서 안 팔고 말지 하고 이마트를 빠져나왔습니다.



3) 하나로마트

그다음 목적지는 하나로마트였다. 하나로마트 입구에서 빈병 파는 곳을 물어보니 매장 옆으로 돌아가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가보니 공병을 파는 부스가 따로 있었습니다. 빈병 팔러 왔더니 직원분의 간결하고 명확한 한마디 "내려주세요".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2. 공병 환불술을 좋아하는 친구 집


술을 많이 먹는다는 친구 집. 부모님도 드시지만 식구들끼리 모이는 자리가 많아서 술병이 많다고 했는데 이 정도 일 줄이야. 헉 정말 대단합니다.


3. 마트 공병 환불열심히 빈병을 정리하시는 직원분


열심히 병을 내려주면 직원분이 정리를 하셨습니다. 소주박스 1짝은 30개, 맥주박스 1짝은 20개씩 들어가네요.


4. 공병 환불 시간 및 가격표근무시간 및 공병 가격표


결국 하나로마트에서 너무나도 간단히 공병 환불을 끝내고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묵묵히 술병을 정리해주시고 정확히 계산해서 돈을 주신 직원분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거듭되는 실패로 빈병을 오늘 안에 못 팔면 어떡하나 걱정과 짜증이 밀려오는 찰나 구세주를 만났네요.



빈병 하나로 이마트와 GS슈퍼마켓에 대한 신뢰는 깨졌습니다. 공병 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헛걸음하느라 스트레스 받은 것은 어디 보상받을 길도 없네요. 평소 하나로마트는 자주 이용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하나로마트를 애용해야겠습니다.


저는 하나로마트에서 쉽게 팔수 있었는데 이마트나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모두 매장마다 정책이 다를 거예요. 그러니 가장 중요한 건 가까운 마트 방문 전 꼭 확인 전화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급적 하나로마트를 추천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