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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김치를 담궈본적이 없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갔죠. 과연 도움이 될려나?
1. 사회적 기업 제석근로사업장
제가 간 곳은 남구 송암공단에 있는 제석근로사업장입니다. 제가 만든 김치는 독거 노인과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께 나눠드릴 예정이구요.
제석 근로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을 통하여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상담과 직업재활교육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치를 판매한 수익금 모두 장애인들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투자 됩니다.
‘자연담은 송송’ 이라는 상표를 달고 포기김치와 총각김치, 백김치, 맛김치, 깍두기, 깻잎김치 등 10여종의 김치를 직접 담가 판매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2. 김치를 담궈보자!
오늘 저의 임무는 1시간동안 김장 김치를 담그기! 비닐장갑, 위생모, 앞치마 등을 착용하고 준비를 마치자 반으로 썰어진 김치 6개와 버무릴 양념이 세팅되어 있네요.
어리버리 타고 있으니 다행히 직원분이 오셔서 자세히 설명해 주네요. 쟁반에 준비된 양념과 절인 배추가 딱 맞는 양이니 양념이 하나도 안 남아야 잘 한거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배춧잎 사이사이에 양념이 들어가도록 꼼꼼히 버무려야 한다네요.
그래! 양념이 딱 맞도록 양조절 신경쓰고 꼼꼼히 해보자 다짐하고 김장김치 담그기 시작했습니다.
와 이거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네요. 하나 끝내고 직원분께 검사 받았는데 불합격ㅠ 양념이 안들어간 잎이 하나 있었는데 어찌 아시고 딱 짚어내시네요ㅎ. 두번째 부턴 정말 꼼꼼히 했습니다.
게다가 양념도 딱 맞게 다 썼네요. 오홋 제가 다 만족스럽습니다.
기세를 몰아 남아있는 김치도 열심히 담궜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직원분께 잘한다고 칭찬도 들으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김장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동안 실감을 못했는데, 딱 한시간만 해도 힘들더라구요. 보통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자연담은 송송 김치 주문도 가능해요
김치 담그는 것도 힘들지만 오늘 가장 힘들었던 것은 먹고 싶은 김치를 참고 안먹은 것이었습니다. 김치 향만 맡아도 와 이거 정말 맛있는 김치다!! 이런거 있잖아요! 게다가 제가 사랑하는 굴까지 들어 있으니. 버무리면서 한 입 먹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는데 다른 분들 드릴 음식에 손을 데는 것은 아닌거 같아서 참았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생산품판매지원협회 http://shop.koreasm.or.kr
위의 사이트에서 쇼핑도 가능하니 한 번 드셔보는거 추천합니다. 포기김치, 맛김치, 깍두기 등 총 10가지 김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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